숙우와 공도배, 같은 걸까요?
생김새도 쓰임새도 비슷한데 어떤 날은 숙우, 어떤 날은 공도배라고 불러요. 이름이 다른 만큼 뜻과 역할도 달라요.
찻자리에서 개완 옆에 늘 놓이는 주둥이 달린 그릇. 누구는 숙우라 하고, 누구는 공도배라고 해요. 둘 다 맞는 말인데, 사실 원래 하는 일이 달라요.
한눈에 비교
| 숙우(熟盂) | 공도배(公道杯) | |
|---|---|---|
| 뜻 | 익힌(끓인) 물을 담는 그릇 | 공평하게 나누는 잔 |
| 하는 일 | 끓인 물을 옮겨 담아 식혀요 | 우린 차를 한데 모아 농도를 고르게 해요 |
| 언제 | 차를 우리기 전 | 차를 우린 뒤 |
| 많이 쓰는 곳 | 한국 다도(녹차) | 중국 찻자리(우롱차·보이차) |
| 흔한 재질 | 도자기 | 유리·도자기 |
왜 공평하게 나눌까요
개완에서 바로 여러 잔에 따르면, 처음 따른 잔은 연하고 마지막 잔은 진해져요. 공도배에 한 번 다 모은 뒤 나누면 모든 잔의 맛이 같아요. 그래서 '공도(公道)', 공평한 길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.
찻잔에 따르기
하나로 둘 다 써도 될까요
괜찮아요. 집에서 혼자 마실 땐 한 그릇으로 물을 식히고(숙우), 우린 차를 모아(공도배) 쓰는 경우가 많아요. 그래서 이름이 섞여 불리게 됐지요. 녹차를 자주 마신다면 물을 식히는 쓰임이, 우롱차를 자주 마신다면 차를 모으는 쓰임이 더 많을 거예요.
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나요?
쓰는 개완·다관보다 조금 큰 것(150~250ml)이 넘치지 않아 편해요.
주둥이 모양도 중요한가요?
물줄기가 끊기지 않고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좋아요. 사기 전에 물을 따라 보세요.
다루
다루 편집팀차와 판매처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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